〈속보〉화성시가 경기도 서부권 부천·안산·시흥·광명시 등 5개 지자체와 함께 공동으로 추진하는 종합장사시설 사업대상지 함백산이 ‘함박산’이라는 옛 지명을 되찾았다.

매송면 숙곡리 ‘함박산’이란 고유지명은 앞서 1월27일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열린 국가지명위원회 심의위원 96% 동의를 얻어 통과됐다.

숙곡리 산 1번지 일원 함박산은 예부터 여주 이氏와 밀양 박氏의 집성촌으로 350년전 무렵부터 함박산으로 불렸고, 1800년대 여주 이氏 족보와 밀양 박氏 비석을 통해 확인됐으며 또한 대동여지도에서 칠보산과 함박산을 구분해 표기하고 있다.

시는 “역사적 향토자료를 근거로 ‘함박산’이란 고유지명을 되찾게 돼 주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함백산메모리얼파크 건립추진 매송면대책위원회는 “함백산메모리얼파크 건립사업을 반대해 온 서수원 일부 주민들이 ‘칠보산에 화장시설을 건립한다’는 왜곡된 사실을 주장하고 있다” 며 “공식지명 확보를 통해 서수원 주민들의 오해를 해소하고 함백산메모리얼파크 사업명에 ‘함박산’이란 공식명칭이 활용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함백산 메모리얼파크’ 사업은 2015년 12월24일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사업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