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장애인체육회는 장애학생들의 재활과 건강회복을 위해 2016년 11월까지 주 2회 승마교실을 운영한다.

앞서 2월26일 시작된 승마교실은 장애학생 16명을 대상으로 먼저 진행되고 있다.

2015년 시작된 승마교실은 재활치료 효과로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수요자들이 증가하면서 올해 예산이 1천6백만원으로 늘어 전년 대비 3배 증액됐다.

2015년 12월 TV방송에서 승마교실 참가자가 일반인들과 겨뤄 장애물 계주(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재활승마에 관심이 높아졌다.

삼성서울병원연구팀 연구결과에 따르면 재활승마가 주의력 결핍과잉행동장애(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아동들에게 약물 이상의 치료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결과 재활치료 뒤 치료반응지표 가운데 하나인 ARS(ADHD Rating Scale) 점수가 30%이상 줄어든 아동이 전체 20명에서 18명에 달하는 등 ADHD증상이 뚜렷하게 호전되는 모습을 보였다.

2월26일 진행된 승마교실은 부모들과 간담회를 통해 재활승마의 필요성과 안전 사항, 프로그램 설명 등이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말 머리 쓰다듬기, 먹이주기 등으로 말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본격적인 말타기는 3월 첫째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김경오 화성시체육회 상임이사는 “장애인 체육은 일반적으로 장기간 특별히 계획된 프로그램으로 진행돼야 효과가 높다” 며 “꾸준한 프로그램 개발로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