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3월4일 상황실에서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에게 이동권 보장을 위한 교통약자 이동편의증진위원회를 갖고 특별교통수단 이용요금을 조정했다.

이날 위원회는 특별교통수단 이용요금 조정안을 심의하고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운영에 따른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논의했다.

시는 그동안 관내 1천200원, 관외 600원/1.09㎞의 이용요금을 적용했으나 2015년 시내버스 요금 인상과 관외요금 이용자들이 타 시·군에 비해 비싸다는 민원에 따라 관내요금은 8.3%(100원) 인상한 1천300원으로 올리고 관외요금은 83.3%(500원) 인하한 100원/1㎞으로 내려 각각 조정했다.

시 관계자는 “관외요금의 큰 폭 조정으로 특별교통수단 이용자들이 연간 7백80만원의 요금을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12년 개소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는 현재 차량 9대를 운행하고 있으며 총 568명이 등록하면서 1일 평균 70명 정도가 이용하고 있다.

또한 이용자 편의를 위해 예약프로그램을 도입하고 24시간 즉시콜을 운영하고 있다.

2015년에 경기도 주관한 고객만족도 조사결과 97.5점으로 도내 최고의 센터로 평가 됐다.

앞으로 시는 특수차량 이용자의 불편해소를 위해 일반 승용차 2대를 추가로 구입, 보다 많은 이용자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교통약자 이동차량이용 희망자는 장애 3등급 이상, 국가유공자 3등급 이상에 해당하는 사람이나 65세 이상, 임산부 등 대중교통이용에 어려운 시민들은 오산시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전화 378-7816)에 등록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