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지역 최초로 2015년 12월14일 개소한 오산고용복지+센터(소장 정언숙)가 고용·복지 분야에서 두마리 토끼를 잡는 효자로 거듭나고 있다.

2016년 들어 월평균 4천명 넘는 시민들이 이용하면서 종합복지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고용서비스와 복지서비스가 고용센터(고용부), 일자리센터(지자체), 주민센터(지자체) 등이 각각 제공하면서 서비스가 분산돼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끼쳤다.

고용복지+센터는 국민들이 한 곳만 방문하면 다양한 고용과 복지서비스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여러 서비스기관이 통일된 공간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업모델로 대표적인 ‘정부3.0’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오산고용복지+센터는 고용노동부의 고용센터를 비롯해 오산시일자리센터, 여성인력개발센터, 경기도소상공인지원센터 등 고용관련 서비스와 오산시 복지지원팀, 서민금융상담, 노무법률상담, 생활법률상담까지 함께 운영하고 있다.

센터의 효율적인 운영과 중요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참여기관을 중심으로 운영위원회와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있다.

2016년 2월말까지 실업급여 관련 민원이 4천건, 자기계발을 위한 내일배움카드 상담 290건을 비롯해 복지지원 상담 13건, 소상공인지원 144건, 서민금융상담 45건, 무료노동법률상담 19건 등 서비스가 제공됐다.

특히 오산시일자리센터는 구직자수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9.6% 늘었고 취업자는 3.8% 증가한 602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았다.

한편 정부는 자치단체와 협의를 거쳐 2016년에 30개소를 추가로 개소하는 등 2017년까지 100개소에 이르는 센터로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 창조경제혁신센터 설치지역 가운데 고용복지+센터가 없는 지역에 우선 설치해 구직(고용복지+센터)과 구인·창업(창조경제혁신센터) 창구의 상호연계를 통한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정언숙 소장은 “고용복지+센터가 각 기관간 협업을 통해 민원편의를 우선으로 제공하고 구직자와 기업의 취업연결통로로 복지사각지대를 감소시키는데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