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문화원(원장 고정석)과 송산3·1운동기념사업회는 3월21,24일 이틀간 송산중·고등학교에서 ‘화성시 역사문화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송산지역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후손, 주민, 학생, 교사 등 700명이 참석했다.

이정일 학예연구사와 이혜영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 선임연구원이 패널로 참여한 토크콘서트는 일제강점기 화성지역의 학교생활상과 송산지역 3·1운동의 전개과정, 독립운동을 이끌었던 인물, 일제의 보복과 피해 등을 소개하고 학생들과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그 당시 일장기가 걸려있는 교실과 칼을 찬 선생님의 모습에 생소함을 느끼고, 그 시기에 살았다면 독립운동에 참여했을지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당시 독립운동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정석 원장은 “송산지역은 격렬하게 독립운동이 일어난 곳으로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지역역사에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원은 4월 송산청소년을 대상으로 ‘송산독립운동 알리기 UCC 콘테스트’를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