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조와 해넘이 행사 등으로 매년 수만명이 찾는 화성시 대표적 관광지 국화도에 상수도가 공급될 전망이다.

행정구역상 화성시 우정읍에 속하는 국화도는 섬이라는 지리적 여건 때문에 지금까지 지하수와 해수담수화시설로 생활용수를 해결해 왔다.

2005년 설치 이래 증설을 통해 현재 300톤(일/최대 취수량) 규모인 해수담수화시설은 성수기에 관광객 증가와 원수(지하수) 염도 증가 등로 용량이 포화된 상태다.

이에 화성시맑은물사업소는 국화도 주민 90명과 매년 섬을 찾는 수만명의 관광객들에게 안정적인 생활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앞서 2016년 3월말 충청남도 당진시와 협의를 통해 상수관로 건립을 결정했다.

국화도 상수도 공급사업은 총 70억원(국비 55억원·시비 15억원)을 확보해 해저상수관로 3.5km, 배수지 1곳, 가압장 1곳이 각각 설치되는데 2016년 실시설계에 들어 갈 계획이다.

시 맑은물운영과 관계자는 “해저상수관로가 설치되면 국화도의 만성적인 물부족 현상이 해소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국화도에 상수도가 공급될 경우 시 상수도 보급율은 100%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