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최근 얌체 고액·상습 체납자들을 대상으로 가택수색을 통해 동산을 압류하는 등 강력한 체납처분활동에 나섰다.

시 징수과는 앞서 4월28,29일 이틀간 지방세 1천만원 이상 체납자 4명의 가택수색에 나서 수표 및 현금 등 1천9백만원과 명품가방, 지갑 21점, 귀금속 46점, 시계 6점, 유채동산 19점 등을 압류했다.

특히 체납자의 반발에 대비하고 세무공무원의 신변안전을 위해 화성동부경찰서협조를 받아 경찰관이 입회한 가운데 실시한 가택수색에서 지방세 체납액 3천만원이 넘는 고액체납자 자택에서 1백만원권 수표 9백만원, 현금 1천만원, 미화, 상품권 등이 찾아 지방세 납부를 고의로 회피한 정황을 포착했다

시는 압류한 현금은 체납세액에 즉시 충당하고 동산은 전문감정을 거쳐 6월 경기도가 실시하는 합동공매를 통해 체납액을 징수할 계획이다.

김경옥 징수과장은 “앞으로 성실납세자와의 형평성 제고와 엄정한 조세질서 확립을 위해 분기별로 가택수색을 추진하겠다” 며 “증가하는 체납액 일소를 위해 납세자의 성실한 납세의무 이행 및 악성 체납자 근절을 위해 강력한 법집행이 불가피 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