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토론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한 제2회 오산시 전국학생토론대회가 8월8일~13일까지 오산중 및 한신대에서 각각 열렸다.

오산시·솔브릿지 국제대학·한신대가 주최하고 오산시·솔브릿지 국제대학이 주관한 토론대회는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교육부·경기도·경기도교육청·오산중이 후원한 가운데 디베이트 전문교육기업 디베이트포올이 운영·지원하면서 전국의 초·중·고 144개팀 총 432명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대회는 3:3 의회식 토론을 바탕으로 다양하고 교육적인 측면을 강화한 ‘오산식 디베이트’ 방식을 통해 초·중·고 학생 모두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한국어 토론대회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즉흥공개 주제경기를 일부 도입, 특색있는 토론대회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토론주제로 올림픽, 선거, 환경문제 등 최근 시사문제와 더불어 장학금, 교복, 홈스쿨링 등 학생들의 생활속 문제까지 아우르는 등 평소에 흔히 접하는 주제로 구성되면서 학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대회 우승팀은 초등부 무당벌레팀(석천초), 중등부 리바이어던팀(응곡중), 고등부 파죽지세팀(민족사관고)이 각각 차지했다.

우승팀은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위원장상과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고등부 우승팀(파죽지세팀) 임강현 학생(민족사관고 2학년)은 “그동안 참가한 토론대회에서 가장 수준 높은 대회였다” 며 “다른 학교 친구들과 박진감 넘치고 재밌는 토론경기를 마치고 개인적으로 연락처를 주고 받으며 친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곽상욱 시장은 “학생들이 단순히 성적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토론대회를 통해 서로 성장하고 함께 이야기하며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