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와 화성송산포도축제위원회가 9월2일~4일까지 3일간 서신면 궁평항에서 개최한 ‘2016 화성송산포도축제’에 10만명이 운집했다.

화성송산포도축제는 지역 포도농가들이 직접 준비한 포도밟기, 포도따기, 포도전시, 품평회, 문화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며 생산자와 소비자를 잇는 참여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남녀노소가 어울려 신나는 음악과 함께 포도를 밟는 체험부스를 비롯해 포도치즈만들기, 식초만들기, 연만들기, 탈만들기 등 각종 체험 부스마다 연일 북적였다.

포도농가는 오크통에 직접 담근 하우스 와인을 시음용으로 제공하고, 공연장 한편에서 망둥어낚시, 카약(2인승), 노보트, 패들(1인승) 등 바다에서 즐기는 체험거리들이 관람객들의 오감을 자극했다.

행사기간 내내 인근 밭에서 따온 당도 높은 포도를 시중가격 보다 저렴하게 판매한 포도판매장(40동)과 화성시 우수농산물 ‘햇살드리’를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농수산물 특설매장은 도시민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으며 8억5천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또한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샌드리버와인’ 과 ‘송산포도막걸리’가 축제방문 기념 선물로 인기를 끌었다.

축제의 백미로 꼽힌 포도품평회에서 박승열씨(마도면)가 대상, 박명순씨(송산면)가 금상, 정연선씨(마도면)가 은상, 전배용씨(서신면)·이찬목씨(서신면)·박성배씨(송산면)가 각각 동상을 받았다.

채인석 시장은 “앞으로 도시민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관광농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송산포도축제추진위원회는 화성송산포도를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매년 축제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