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 다양성을 탐사하는 제2회 화성시 도시숲 바이오블리츠가 10월8,9일 이틀간 반석산 및 오산천 일대에서 시민, 전문가, 환경단체 등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바이오블리츠는 도시화나 기후변화로 급속히 멸종하는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인식확대를 위해 정해진 시간 동안 탐방지역에 서식하는 모든 생물종을 조사하는 생물탐사대회.

이날 참석자들은 생물전문가와 팀을 이뤄 식물 197종, 곤충 113종, 어류 25종, 조류 24종 등 359종을 발견했다.

또한 박병상 인천도시생태연구소장의 특강을 통해 사람과 자연이 도심에서 어우러져 살아가는 방안과 야생동물의 인식을 새롭게 정리하는 시간도 가졌다.

아울러 동탄복합문화센터 광장에서 신재생에너지 및 되살림목공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 생태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김돈겸 환경사업소장은 “탐사에서 발견된 생물종들이 사람과 어울려 살 수 있도록 시민, 환경단체들과 힘을 모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생태계보전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는 화성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최하고 화성환경운동연합, 동탄수수꽃다리, 시화호에코피플, 산마루자연교실이 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