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사회보장급여 이용·제공 우수사례 수기 공모’에서 대상, 최우수, 가작을 휩쓸었다.

수기공모는 2016년 읍·면·동 복지허브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와 관련기관으로부터 총 705건의 이웃사랑 실천사례가 모집됐다.

▲ 병점1동 자원봉사자들이 주민 A씨 집을 청소하고 있다.

대상으로 선정된 윤용순 병점1동 복지통장은 수기를 통해 10년전 아내의 자살 뒤 남매를 홀로 키우며 외부와 단절된 삶을 살 A씨의 사례를 소개했다.

A씨는 지역 주민의 제보로 병점1동 주민센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시청 무한돌봄센터와 연결된 뒤 쓰레기로 가득한 집을 청소하고 정규직 취업과 막내아들의 척추측만증 수술을 위한 긴급의료비 지원 등 어려움을 딛고 재기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

김현옥 복지정책과장은 “우수사례들처럼 앞으로 지역사회 복지자원과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상자들은 포상금 200만원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용하기로 하면서 수상 의미를 한층 깊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