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만척의 대형선박과 600척의 각종 어선이 드나드는 화성시 연안에 해양사고 발생시 환경오염을 신속히 막는 해양오염방제 비축기지가 구축된다.

화성시는 2016년 12월30일 국민안전처가 실시한 맞춤형 특수재난 안전관리지원 공모 사업에 선정, 국비 2억원을 확보하고 서신면과 우정읍에 각 1개소씩 해양오염방제 비축기지를 2017년 6월까지 구축키로 했다.

해양오염방제 비축기지는 오일펜스, 유흡착재, 유처리제, 유흡착롤 등 방제장비가 구비돼 선박의 기름유출사고시 신속한 방제활동에 나서 수산자원과 해양생태계 피해를 최소화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추원 해양수산과장은 “화성시 연안은 해양사고 발생시 30분 이내 초기대응이 가능한 지리적 여건이지만 현재 보유한 방제장비는 부족함이 있다. 비축기지 구축으로 해양오염 피해 확산에 적극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 연안은 5천ha의 면허어장과 200척의 요트 및 보트 등이 정박 가능한 전곡 마리나항을 품고 있다.

2018년 제부 마리나가 준공되면 300척 규모의 요트와 보트가 추가될 에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