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여성정책과 직원들과 아기환영부천 시민참여단 20명은 11월8일 오산시를 방문, 아이 낳기 좋은 도시 오산의 인구정책을 공유했다.

또 충북 보은교육지원청 학교장,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 등 60명도 이날 오산시 혁신교육을 벤치마킹했다.

► 부천시 공무원과 아기환영부천시민단이 오산혁신교육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먼저 부천시 방문단은 에코리움 전망대에서 시가 추진하는 인구정책을 설명듣고 ‘오산함께자람센터’ 와 ‘꿈놀이터’를 견학했다.

시 관계자는 인구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의 참여 중요성을 강조한 뒤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 시와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협력한 주요 사례로 오산형 온종일돌봄 ‘함께 자람’ 사업과 오산시 ‘꿈놀이터’ 조성사업을 소개했다.

‘함께자람’ 사업은 시가 지난해 온종일돌봄 생태계 구축 선도 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초등학생들이 방과후 안전하게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지역내 유휴공간에 조성하고, 지역공동체 자원을 활용한 돌봄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아기환영부천시민참여단이 방문한 함께자람센터 2호점은 올해 7월 원동 동부삼환아파트 관리동에 개소, 현재까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아울러 ‘꿈놀이터’ 조성 사업은 낙후되고 획일적인 기존 놀이터를 탈피, 어린이들이 놀이터 설계부터 참여해 기발하고 창의적인 놀이터를 조성하기 위해 진행된 사업이다.

시는 제1호 오산 꿈놀이터 외에 2022년까지 총 12개 꿈놀이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오산시 인구정책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꼈다. 저출산 문제를 지역공동체와 함께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시의 열정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7년 10월부터 저출산 극복 대책으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인구정책 전담팀을 꾸려 ‘아이 낳기 좋은 오산’을 만들기 위해 힘쓰는 가운데 올해 6월 경기도 저출산 우수시책 경진대회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충북 보은교육지원청(교육장 박인자)도 이날 학교장,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 등 교육관계자 일행 60명이 오산시 혁신교육지구를 견학했다.

► 곽상욱 시장이 오산혁신교육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다.

이날 곽상욱 시장은 지자체가 교육을 고민하는 이유와 학교와 마을을 넘나들며 다양한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오산혁신교육의 사례를 발표하면서 지역내 인·물적자원을 담아 교육을 기반으로 도시 전체가 성장하는 과정을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오산혁신교육사례 가운데 지역특화사업으로 학부모스터디, 시민참여학교, 미리내일학교 프로그램과 학교 정규과정내 1인1악기 통기타수업, 생존수영, 토론수업문화활성화 등에 학교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사례로 타 지자체들이 시도하고자 하는 우수 프로그램이다.

► 충북 보은교육지원청 방문단 일행이 기념촬영을하고 있다.

방문단은 오산혁신교육사례 나눔에 이어 4차 산업혁명시대 및 미래교육을 준비하는 오산메이커교육센터, 감성과 인성교육을 지향하는 전국 최초 악기도서관(소리울도서관), 학교복합시설로 시민개방도서관이자 지역돌봄 역할까지 수행하는 오산고현초꿈키움도서관을 찾아 지역에서 만들어 낸 교육과정을 직접 보고 체험했다.

박인자 교육장은 “교육청과 지자체가 하나가 돼 아이들이 행복한 생활터전을 만들어 가는 모습을 귀감으로 삼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혁신교육을 만들어 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오산혁신교육이 주목을 받으면서 부천, 서산, 의성, 부산 등 전국의 지자체와 교육지원청이 잇따라 벤치마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