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3단계 기업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화성국제테마파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비전 선포식이 11월21일 화성시 송산그린시티내 사업예정부지에서 열렸다.

이날 선포식은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이재명 도지사, 서철모 화성시장,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등 관련기관 수장들이 모두 참석했다.

이들은 사전 차담회를 통해 기업 및 지역현안에 협력방안을 논의한 뒤 비전 선포식에서 수자원공사의 시화지구 개발사업 현황 및 신세계의 사업계획을 청취했다.

이어 야외 전망대로 옮겨 사업부지를 시찰하고 테마파크 역사를 비롯한 주요 예정지를 점검한 뒤 아시아 최고 수준 테마파크가 조성될 수 있도록 각 기관의 역할에 최선의 노력을 다짐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두차례 실패했던 화성국제테마파크의 재추진을 위해 노력한 관계기관과 신세계그룹의 과감한 투자에 감사하다” 며 “정부는 국제테마파크 접근성 개선을 위해 노력했듯이 앞으로 투자 프로젝트를 발굴해 애로해소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도지사는 “어렵게 재추진되는 테마파크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켜 국민들의 신뢰에 보답하겠다” 며 “관광단지 지정 등 도가 협력해야 하는 행정절차들을 최대한 빠르게 진행, 사업자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서철모 화성시장은 “시가 장기간 추진해 오던 역점사업을 중앙정부가 적극 지원해 줘 감사드린다” 며 “화성국제테마파크를 대한민국 전체에 자랑이 되는 세계적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아다” 며 “부지조성 및 인프라 공급 뿐 아니라 기관과 사업자의 중간위치에서 소통창구가 되겠다”고 밝혔다.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은 “대규모 투자의 차질없는 이행을 약속한다. 세계적 석학들과 협력해 단순한 테마파크를 넘어 스마트시티의 대표적 모델로 만들겠다”고 사업비전을 소개했다.

총 사업비 4조5천700억원이 투입돼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화성국제테마파크는 2021년 착공에 이어 2026년 1차 테마파크, 2031년 전체시설 개장을 목표로 추진된다.

연간 방문객은 오픈 초기 1천900만명, 안정화시 3천만명으로 예상되고 건설기간 10년과 운영 25년간 고용유발효과는 약 11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화성시는 비전 선포식을 통해 2023년 개통예정인 서해선 복선전철의 정차역으로 국제테마파크역이 조기확정될 수 있도록 정부부처에 건의하고 적극적인 사업지원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