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12월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자유학년제 정책포럼을 열고 자유학년제 안착으로 학생들의 성장을 돕는 교육과정 확대방안을 공유했다.

포럼은 도내 자유학년제 운영 담당교원, 지역별 현장지원단, 교육전문직원 등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학년제 관련 기조발제, 사례발표, 분임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분임토의는 폭넓은 의견수렴과 활발한 토의를 위해 원탁토의로 진행되면서 학생들의 성장을 돕는 다양한 정책이 제안됐다.

전문가 패널로 참석한 임종헌 박사(한국교육개발원)는 발표에서 “학생중심 교육이 이뤄지려면 학생들의 선택권 강화 교육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 교사의 교육과정 재구성과 자유주제 선택수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참석자들은 “자유학년제가 학생중심수업과 과정중심평가를 통해 학생 선택권을 강화하고 ‘학습공간도 학교안에서 학교밖으로 확장된다’는 점에서 고등학교 고교학점제와 맥을 같이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 밖에 포럼 참석자들은 ▲학력 재정의와 인식 제고 ▲학생역량 기준 명료화 필요 ▲ 수업나눔, 자료공유 기회 마련 ▲ 기초학력 보장 방안 ▲ 교사 교육역량 강화 안 등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황미동 학교교육과정과장은 “자유학년제 수업·평가변화는 학생 성장과 학생 선택권 강화 교육실천” 이라며 “자유학년제를 비롯한 중학교 교육과정이 학생 선택권을 중시하는 고등학교 고교학점제와 연계되므로 중학교 교육과정 내실화를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2016년 전국적으로 자유학기제가 도입된 이래 2017년부터 자유학기와 연계한 자유학기를 함께 운영하는 경기형 자유학년제를 전면 시행하고 올해부터 중학교 2,3학년까지 연계 자유학년으로 확대·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