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아동들의 인권 옹호와 목소리를 대변할 ‘옴부즈퍼슨’이 상시운영된다.

시는 아동권리가 존중되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수원시인권센터와 손잡고 옴부즈퍼슨을 지정·운영키로 했다.

앞서 시는 2017년 9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으며 학계, 법조계, 청소년 상담 및 아동보호기관 전문가 등 12명을 옴부즈퍼슨으로 위촉했다.

그러나 비상근 위촉직 방식 운영으로 아동고충 처리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시는 실질적인 기능수행을 위해 옴부즈퍼슨을 상시운영으로 변경하고 인권센터 협조를 통해 인권전문가 2명을 옴부즈퍼슨으로 지정·운영한다.

지정된 옴부즈퍼슨은 아동의 권리를 대변할 뿐 아니라 유엔 아동권리협약 이행 모니터링 및 아동권리 보호와 증진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인권전문가를 옴부즈퍼슨으로 지정, 아동인권 상담을 적극 수행하고 아동권리 침해 진정이 접수될 경우 조사와 구제절차를 주도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시는 아동인권보호 및 인권증진을 위한 교육과 홍보활동시 옴부즈퍼슨 제도를 적극 알려 아동들이 자신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이렇게 아동이 원할 경우 언제든 쉽고 편리하게 상담을 통해 인권을 보호받으면 건전한 인권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동인권보호를 위한 공익활동 및 소송구조 활동을 포함한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아동인권상담 상시창구로 아동친화도시의 면모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