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민 70%가 민·군통합공항 화성시 이전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 전투비행장 화성시 이전’을 묻는 여론조사에서 반대 71%, 찬성 24%로 각각 나타났다.

이는 화성시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서던포스트가 앞서 11월15일~18일까지 4일간 시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1천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다.

올해 4월11일~13일까지 3일간 진실시한 여론조사와 마찬가지로 시민들은 여전히 반대 의견을 보이고 있다.

또 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경기 남부권에 새로운 민간공항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관련, 32% 인지도를 보였다.

민·군통합공항 화성시 이전에 70% 이상이 반대했다.

‘민·군통합공항 건설시 찬성 의견이 증가할 것이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달리 실제로 화성시민들은 군공항 이전 뿐 아니라 민간공항 통합 건설 역시 확고하게 반대하고 있다.

민·군통합공항 화성시 이전 반대 이유는 ‘이전지역 소음피해 우려’가 68%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수원전투비행장 이전을 위한 꼼수여서’ 37%, ‘적자공항 우려’ 26% 등 순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은 수원전투비행장의 화성시 이전 저지에 가장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묻는 질문에 ‘지역 정치인, 공직자 등의 적극적인 반대정책 추진’ 34%, ‘서해안권 생태관광벨트 구축에 따른 관광경제 활성화’ 21%, ‘람사르습지 등재 등 서해안 갯벌 및 생태보전’ 21% 등 순으로 답했다.

생태관광벨트 구축과 생태보전이 전체 응답률 가운데 42%를 차지하는 만큼 시민들은 실질적인 군공항 이전 대응 방안으로 국제테마파크 사업과 람사르습지 등재 추진을 지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화성시 전지역 대상 전투비행장 피해 실태를 조사한 결과 시민  49%가 ‘전투비행장으로 피해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

주된 피해 이유는 소음에 따른 생활환경 불편(63%) 및 교육권 침해(13%) 등으로 응답했다.

화성시 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은 “설문조사를 통해 수원군공항 화성시 이전 및 민·군통합공항에 시민들이 확고하게 반대하는 여론을 확인했다” 며 “시민들이 일부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않도록 홍보 및 대응정책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화성시민들이 응답한 전투비행장 관련, 피해현황을 토대로 피해를 최소화 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시 이전에 따른 시민 인식도 결과는 전화면접(유선전화 RDD 방식 CATI)으로 조사됐다.

지역·성·연령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추출로 진행했다.

표본수는 1천200명에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8%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