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부권 6개 지자체와 충남 황해권 6개 지자체가 미세먼지 공동대응을 위해 손을 잡았다.

경기 남부권 6개 지자체(오산·평택·화성·이천·안성·여주시)와 충남 황해권 6개 지자체(당진·보령·서산·서천·홍성·태안군)는 12월10일 평택시청에서 미세먼지 저감에 따른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경기·충남 12개 지자체장들이 미세먼지 저감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초미세먼지 농도 15㎍/㎥ 달성을 위해 정보공유 체계 마련 △지역 대기환경개선을 위해 모든 주체의 참여 유도·지원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공동대응을 위한 정책개발 등이다.

경기도 남부권과 충남 환항해권에 위치한 이들 12개 지자체는 석탄화력발전소와 평택당진항, 충남석탄화력발전소 등이 인접하면서 국내에서 미세먼지가 가장 심각한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앞서 오산시 등 경기 남부권 6개 지자체는 9월5일 미세먼지 협의체를 구성했다.

경기·충남 12개 지자체는 공동협의체 구성을 통해 정부에 미세먼지 대책 건의와 함께 공동대응책 수립에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12개 지자체장들은 “공동협의체 구성을 통해 서해화력발전소 등 미세먼지 주요발생원 연구 및 대책을 세워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