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수소생산 거점도시로 구축된 전망이다.

정장선 시장은 12월16일 언론브리핑을 열고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수소생산시설 공모사업에 시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공모사업은 전국에서 1개 지자체를 선정, 국비 48억5천만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시는 그동안 주민, 국회의원·도의원·시의원 등의 전방위적인 협력과 지원을 통해 유치에 성공한 것이다.

► 정장선 시장이 브리핑에서 수소생산 거점도시 육성 방안을 밝히고 있다.

수소생산시설은 확보된 국비를 포함, 총 210억원을 들여 평택LNG기지 옆 포승읍 원정산업용지에 건설된다.

2020년 1월에 착수, 2021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수소생산시설 건설이 완료되면 1일 5톤 정도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경기도권내 약 8천대 수소전기차가 이용 가능한 양으로 추산된다.

나아가 평택은 물론 경기권역에 저렴한 가격으로 수소공급도 가능해 진다.

현재 전국에 공급 가능한 수소의 96%는 석유화학단지가 입지한 울산, 여수 등 남부지역에 편중된 상태다.

따라서 도에 공급되는 수소가격은 상대적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을 수 밖에 없고 이는 수소경제 확산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시는 이 공모사업 완료 뒤 자체적으로 수소를 생산하면 현재 공급가 8천800원/kg에서 5천500원/kg으로 가격을 낮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완충 뒤 600km 주행시 5만2천800원에서 3만3천원으로 기존 보다 37% 절감된 가격이다.

수소가격이 저렴해 지면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수소전기차 보급 등 시가 역점시책으로 추진하는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시에 설치중인 총 6개소 수소충전소가 완공되면 기존 안성 상·하행 고속도로휴게소 2개소를 포함한 총 8개소 수소충전소가 시 인근에 위치하면서 전국에서 수소전기차를 타는데 가장 편리한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장선 시장은 “대한민국 수소경제 확산을 위해 도와 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며 “단계별 시설확장을 통해 대규모 액화수소생산 등 수소산업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는 2019년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국·도비 확보에도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시는 올해 ▲안정지역 도시재생활성화 사업(150억원) ▲신평지역 도시재생활성화 사업(250억원) ▲서정동 새뜰마을사업(54억원) ▲신장지역 도시재생활성화 사업(184억원) 등 4건의 도시재생사업과 ▲포승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150억원) ▲2019년 수소추출시설 구축 신규지원사업(210억원) ▲어촌뉴딜 300 현덕면 권관항 노을힐링 어촌마을 조성사업(145억원) 등이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괄호안은 총 업비 기준)

특히 현덕면 권관항 어촌뉴딜 300 사업은 2018년 공모에서 탈락됐으나 2019년 지역주민들과 전문가, 유관기관 등으로 이뤄진 지역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속적인 협의와 의견수렴으로 최적화된 사업계획을 수립하면서 공모에 선정된 만큼 의미가 크다.

한편 시 앞으로 공모사업 선정률을 높이기 위해 각 분야 과제를 발굴, 관련 T/F팀 구성·운영과 함께 국회의원·도의원 정책협력 강화로 공모사업 선정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