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지적직 공무원 14명으로 구성된 지적역사탐방조사단(이하 조사단)이 지적업무 선진지 견학을 마치고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조사단은 지적 역사를 바로 알기 위한 취지로 앞서 3월 일본 대마도 유명산의 대삼각 본점, 8월 부산시 영도 봉래산 탐방에 이어 12월14일 거제도 옥녀봉(해발 555m)에 설치한 1등 삼각점 탐방 및 기준점관리, 도로명주소관리 등 지적업무 선진지 견학을 끝으로 2019년 지적역사 탐방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 조사단이 옥녀봉 정상에 설치한 1등삼각점 관측 뒤 기념촬영고 있다.

지적직 공무원들이 2019년에 나선 탐방은 대한민국 최초로 설치된 대삼각본점으로 1910년 6월 일본 대마도 유명산과 어악을 여점(與點)으로 거제도 옥녀봉과 부산시 영도 봉래산을 구점(求點)으로 사각망으로 계산, 대삼각본점을 설치한 뒤 두 삼각점을 기점으로 전국에 대삼각본점 400점을 설치해 토지조사를 시행한 것으로 역사적인 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삼각점이다.

일제 강점기 당시 일본은 경제수탈을 목적으로 우리나라 토지조사사업을 실시했다.

측량기준점을 일본에서 사용중인 ‘동경측지계’를 기준했기에 지금 우리의 지적에 문제점이 많이 노출, 국토부는 지적공부의 지적재조사사업과 세계측지계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시는 기존의 지적공부와 토지의 실제현황을 신속하게 바로잡기 위해 지적재조사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0년부터 지적재조사업무량 증가로 국토부로부터 지적직공무원 충원이 불가피한 사정이 시달된 상태다.

한편 지적직 공무원은 지적재조사사업, 지적공부관리, 도로명주소관리, 부동산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등 토지와 부동산관련 전문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