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내년 상반기부터 무주택 신혼부부들에게 가구당 연간 최대 100만원까지 보조하는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이는 무주택 신혼부부들에게 주거비 부담을 줄여 안정적인 생활과 출산의지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대상은 일정기간 이상 시에서 거주하고 혼인한지 5년 이내, 월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로 전세대출을 받은 무주택 신혼부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공공임대 입주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자녀수, 거주기간, 신청인 나이, 장애여부, 직계존속 부양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고점자 순으로 100명 이상을 선발하고 전세자금 대출잔액의 1% 범위에서 연간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 참고사진(소규모 공동주택이 밀집한 처인구 유림동 일대)

대상 전셋집은 전용면적 85㎡이하, 전세전환가액 2억원 이하의 실제로 거주 중인 아파트,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오피스텔, 연립주택 등으로 전세자금 대출용도에 주택, 임차, 전세 등으로 명기된 경우다.

시는 이 같은 방침에 따라 2020년 2월까지 세부계획을 확정한 뒤 3월쯤 신청을 받아 대상자 선발에 이어 상반기중 이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백군기 시장은 “청년들이 신혼집 걱정 때문에 결혼을 미루거나 포기는 물론 아이를 낳지 않아 이 사업을 준비했다” 며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이 신혼부부들의 주거안정에 실질적으로 도움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