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24개 시·군에 ‘아름다운 Tag기부 단말기’ 147대가 설치, 나눔문화 확산에 불을 지피고 있다.

경기도는 12월20일 도청 민원실에서 ‘아름다운 Tag기부 단말기설치 시연회’를 갖고 도내 24개 시·군 곳곳에 147대를 설치하는 나눔문화 확산에 나섰다.

이는 앞서 2018년 열린 ‘제1회 제안창조오디션’에 접수된 도민 아이디어를 채택한 ‘아름다운 Tag기부 단말기’ 사업이다.

신용카드 등으로 편리하게 기부에 참여하는 ‘기부단말기’를 도내 공공장소 곳곳에 설치, 도민들이 자연스럽게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 최종현 도의회 보건복지 부위원장이 시연하고 있다.

신용카드, 체크카드는 물론 삼성페이 등 다양한 결제수단으로 3천원, 5천원 등 소액기부에 참여할 수 있기에 기부문화 확산에 크게 도움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부단말기는 이동이 가능토록 제작, 플리마켓 판매금액을 결제받거나 시·군 지역축제 행사에 설치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 지재성 복지국장이 시연하고 있다.

기부단말기를 통해 쌓인 모금액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접수·배분, 참여한 시·군의 저소득층을 위한 사업에 지원된다.

► 참석자들이 ‘아름다운 Tag기부 단말기’ 사업 성공을 기원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현금 대신 신용카드를 소지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생활속 기부 참여가 감소하는 등의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한 사업이다” 며 “아름다운 Tag기부 단말기 설치를 계기로 생활속 나눔문화가 더욱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최종현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권정선·조성환·이애형 도의원이 단말기 시연을 통해 기부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