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개발제한구역(GB-Green Belt)내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화성시가 개발제한구역내 엄격한 규제로 장기간 낙후됐던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전방위로 나섰다.

시는 개발제한구역내 주민들에게 의견을 수렴, 맞춤형 사업을 펼치기 위해 12월19일 매송면행정복지센터에서 ‘2020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시가 국도교통부 공모 등을 통해 확보한 국비 18억원을 포함한 총 27억7천400만원을 투입한다.

세부 사업은 ▲생활편익 개선(송라2리 농촌체험찜질방 조성) ▲주택개량보조 ▲환경문화개선(어천2리 도시어부 지원시설 조성) 등이다.

시는 이 가운데 농촌체험형 찜질방조성사업과 도시어부지원시설 조성사업을 대상으로 매송면 송라 2리, 어천 2리와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는 각 마을의 지원사업과 조성위치, 사업규모, 사업비, 기간 등을 비롯해 시와 마을간 구제적인 협력사항이 담겼다.

송라 2리 농촌체험찜질방 사업은 기존 마을회관이 운영중인 녹색농촌체험마을 사업을 활성화하고 독특한 관광콘텐츠 도입으로 소득증대를 꾀하는 것이다.

6억6천만원을 들여 부지면적 1천599㎡, 연면적 300㎡ 규모로 건설된다.

도시어부 지원사업은 어천저수지와 연계한 여가녹지공간을 조성하는 것으로 8억2천만원을 들여 양어장, 농어촌지원센터, 화장실, 샤워장 등 편의시설과 지역농산물 전시·판매 공간, 친환경 캠핑장 등을 구축한다.

특히 이들 사업은 시설운영에 따른 수익금이 발생, 마을경제에 도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추원 도시정책과장은 “협약을 계기로 주민들과 충분한 공감대를 쌓고 서로 협력해 나갈 것이다” 며 “보다 세심한 접근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