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수원·고양·용인시와 경남 창원시 등 인구 100만명 이상 4개 대도시 시장및 지역국회의원들은 2월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국회는 대도시 특례시 지정을 포함한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이는 20대 국회 임기가 5월29일 끝나는 만큼 법안이 자동폐기전에 통과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에 특례시 명칭을 부여하는 내용을 포함한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은 20198년 3월 국회에 제출된 이래 현재 법안소위에 계류중인 상태다.

이에 4개 대도시 시장들은 2월 임시국회에서 법안소위를 열어 이 법안을 논의하고 20대 국회 임기내 처리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지원을 요청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100만명 대도시 시민들은 역차별을 받고 있다. 이는 기본권인 평등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국회가 조속히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염태영 수원시장, 백군기 용인시장, 이재준 고양시장, 허성무 창원시장과 김민기(용인을)·정춘숙(비례대표)·김진표(수원무)·박광온(수원정)·김영진(수원병)·백혜련(수원을)·심상정(고양갑)·여영국(창원시 성산)·이주영(창원 마산합포)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