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슬레이트 건축물 노후화에 따른 시민들의 건강 피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0년 슬레이트 처리 및 지붕개량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장기간 독립된 주거생활 구조로 된 건축물과 부속건물, 주택부지 외 비주택 지붕재 또는 벽체로 된 슬레이트의 해체·처리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6억7천700만원을 확보했다.

건축물 소유자를 대상으로 2월28일까지 건축물 소재 읍·면·동주민센터를 통해 신청받는다.

건축물 철거·처리비용은 가구당 최대 344만원까지 지원하고, 취약계층의 경우 지붕개량 지원사업도 연계해 지원받을 수 있다.

지붕개량 지원사업의 경우 가구당 최대 427만원까지 지원한다.

시는 2019년까지 1천57개 동의 슬레이트 철거를 완료한 가운데 올해는 182개동 철거와 16동의 지붕개량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김경재 자원순환과장은 “슬레이트 처리를 희망하는 건축물 소유자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 며 “석면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