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는 2월20일 이동읍 소재 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이하 산단)에 입주하는 140개社를 대상으로 입주 완료시까지 취득세 신고·상담 전용창구를 운영한다.

산단을 조성하는 특수목적법인 (주)경기용인테크노밸리와 입주계약(토지사용계약)을 체결하고 토지와 건축물을 취득하는 기업에 취득세 자진신고를 안내,큰 폭의 세금감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 처인구 세무과 전담공무원이 산단 입주사 관계자와 취득세 신고·상담을 하고 있다.

용인테크노밸리 산단은 140개社가 분양계약을 완료한 가운데 앞서 1월말 기준으로 이 가운데 72개社가 입주계약을 체결, 17개社는 신축한 공장을 준공한 상태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토지와 건물을 취득할 경우 취득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자진신고하면 지방세특례제한법에 따라 취득세의 100분의 75를 경감받게 된다.

처인구청 세무과에 설치한 전용창구는 입주기업들이 이런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전담공무원을 배치, 취득세 자진신고를 상담하고 있다.

특히 세무과를 방문하는 기업이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사전예약을 통해 신속하게 신고업무를 처리하는 등 입주시까지 맞춤형 서비스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용인테크노밸리 산단 입주업체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취득세 신고·상담 전용창구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처인구는 이날 입주업체들에게 전용창구 설치를 알리는 공문을 발송했다.

한편 이날 현재 용인테크노밸리 산단 입주업체들은 취득세 자진신고를 통해 토지분 44개事(건), 건물분 11개社(건) 등 총 55개社(건)가 35억원에 이르는 지방세 감면혜택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