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에 취약한 임산부, 암환자, 희귀난치성 질환자 등 고위험군 대상자들에게 마스크를 우선 배부했다”고3월2일 밝혔다.

앞서 2월28일부터 공적 판매처를 통해 마스크가 공급되고 있으나 수요량에 턱없이 부족한 만큼 고위험군 대상자들이 더욱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는 평택·송탄보건소, 안중보건지소에 등록된 대상자 가운데 임산부, 암 및 희귀난치성 질환자, 정신건강 질환자 등 4천623명에게 개인당 5매씩 우편으로 발송했다.

이와 함께 추가물량을 확보하는 대로 의료기관에 등록된 당뇨환자 가운데 70세 이상을 대상으로 의사협회 협조를 받아 각 의료기관을 통해 배부할 계획이다.

정장선 시장은 “시민들이 마스크 구입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코로나19에 특히 취약한 임산부, 암환자, 기저질환자들에게 우선 배부를 이해해 달라” 며 “원활한 마스크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금까지 사회복지 및 노인복지시설 등에 13만5천개, 읍·면·동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에 13만1천개에 이어 고위험군에 2만3천115개 등 건강취약계층 시민들에게 총 28만9천115개를 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