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108만명 시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설치한지 30년 넘은 4.9㎞구간 노후 상수관로를 6월까지 점검·교체한다”고 3월3일 밝혔다.

이는 오래된 관로에서 물이 새거나 오염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조치하려는 것이다.

올해 공사구간은 처인구 모현읍 능원리 316-4 일원을 비롯한 포곡읍 둔전리 422-2 일원, 역북동 270-13 일원, 이동읍 화산리 612 일원, 기흥구 마북동 255-1 일원 등 5곳.

이를 위해 시는 2019년 내시경으로 관로내부를 정밀진단했고 이들 5곳에 24억원을 들여 관로교체 공사를 추진한다.

세척이나 갱생(피복을 다시 입히는 방법) 보다 가격이 비싸고 공사중 교통불편이 예상되더라도 관로교체가 누수방지는 물론 맑은물 제공에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공사에 따른 불편이 생기지 않도록 조속히 마무리 하겠다” 며 “시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수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수지구 신봉동 877 등 3곳의 관로내면 상태를 내시경으로 정밀진단하고 결과에 따라 내년에  관로를 교체·정비할 방침이다.

시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200억원을 들여 30km 노후관을 정비한데 이어 2023년까지 2400억원을 확보, 450㎞에 달하는 노후관로를 교체해 누수율 저감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