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0주년을 맞은 수원시 노사민정협의회(이하 협의회·위원장 염태영 시장)가 코로나19 사태 위기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 및 노·사분쟁 자제를 약속하는 공동실천문을 채택하고 결의를 다졌다.

협의회는 3월5일 시청 상황실에서 2020년 정기회의를 열고 고용노동현안 의제와 올해 전개할 노사민정 협력사업을 심의·의결했다.

► 염태영 시장(가운데) 등 협의회 위원들이 공동실천문을 채택하고 있다.

특히 이날 협의회는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대응 매뉴얼에 적극 동참을 밝힌 공동실천문에 서명했다.

공동실천문은 수원페이 활성화 및 소상공인 임대료 인하운동 등에 참여하고 지역경제 위기극복을 위해 노사분쟁 자제, 상생협력 도모 등이다.

염태영 시장, 김장일 한국노총수원지역지부 의장, 조명자 시의장, 황종철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 홍지호 수원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서명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20년 고용노동현안 의제로 ‘새로운 노동·고용 거버넌스 창출’, ‘근무시간 단축 및 운수업종 노동환경 변화에 따른 선제적 갈등 예방’, ‘취약노동계층의 노동복지 향상’ 등이 선정됐다.

올해 ‘수원시 노사민정 10년! 새로운 노동·고용 거버넌스의 창출과 한단계 도약!’을 목표로 다양한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사업 추진 의견도 모았다.

이에 따라 ▲노사민정 인프라 강화 ▲청년일자리 창출과 노동 상담 ▲취약계층 및 플랫폼 노동자 지원 ▲노·사 상생과 업종별 사회적 대화 활성화 등 9개 분야 31개 사업이 진행된다.

먼저 협의회의 10년 역사를 정리한 ‘수원 노사민정 10년史 백서’를 발간, 협의회의 주요활동과 성과를 정리·공유하고 지속가능한 고용·노동 거버넌스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고령화·경력단절여성 증가 등 노동인구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인적자원 개발도 집중한다.

화훼장식기능사·도형심리상담사 양성과정 등을 운영해 인적자원을 개발하고 일자리 창출도 지원한다.

또 청년노동자 등 서비스 분야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노동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원노동상담119’도 지속해서 운영한다.

취약노동계층 복지향상을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감정노동자·이동노동자를 대상으로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외국인노동자를 위한 노동법 교육, 버스업종 친절서비스 증진 사업, 건설노동자 산업안전지킴이 캠페인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염태영 시장은 “올해 출범 10주년을 맞은 협의회가 노·사 상생을 이뤄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달라” 며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역경제 활성화 등 위기극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