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1회용컵을 형상화한 재활용 분리수거함을 관내 버스정류에 설치, 분리수거율을 높이고 도시미관 개선에 나선다.

시는 오산역환승센터 버스정류장을 시작으로 주요 버스정류장에 종이컵, 플라스틱컵 등 1회용컵 전용 분리수거함을 순차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는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시 정류장 주변에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1회용컵을 회수, 분리수거율을 높이고 도시미관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전용 분리수거함은 카페 등에서 주로 사용되는 1회용컵을 형상화해 제작됐다.

수거함은 종이컵, 플라스틱컵 등 1회용컵만 넣을 수 있다.

시는 분리수거함을 유동인구가 많은 오산역환승센터에 우선 설치하고 모니터링을 통해 효과를 분석한 뒤 확대설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속적으로 1회용품 줄이기 홍보·계도에 나서 자원재활용의 중요성 알리고 깨끗한 거리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분리수거율을 높이기 위해 시민들의 협조가 가장 중요하다” 며  “음료수잔을 버리기 전에 잔에 남은 내용물을 비우고 쓰레기통에 버려야 깨끗한 수거와 재활용이 가능하므로 적극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와 시민들의 감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식품접객업소에 한해 1회용품 규제를 허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