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원장 윤미혜은 2019년에 이어 올해 3월부터 지하수를 원수로 사용하는 도내 소규모 수도시설을 대상으로 자연방사성 물질(우라늄·라돈)의 전수조사에 나선다.

이는 환경부가 2019년 1월 ‘먹는물 수질기준 및 검사 등에 관한 규칙’ 과 ‘먹는물 수질감시항목’ 일부를 개정, 자연방사성물질 우라늄과 라돈을 먹는물 검사항목에 포함시킨데 따른 후속 조치다.

조사 대상은 지난해 1차 조사 완료 뒤 남은 도내 370개 소규모 수도시설이다.

소규모 수도시설은 지방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지역주민들에게 공급하는 마을상수도, 소규모 급수시설 등이 포함된다.

연구원은 작년과 동일하게 현장에서 시료를 직접 채수해 우라늄, 라돈 등의 자연방사성물질 포함 여부를 조사한 뒤 결과를 시·군에 통보할 예정이다.

수질 부적합 시설은 방사성물질 저감방안 수립, 사용중지 등 개선대책을 유도하고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윤미혜 원장은 “전수조사로 먹는물에 도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취약지역내 도민들에게 안전한 먹는물을 공급하고자 한다” 며  “먹는물에 도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건강보호를 위해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연구원이 조사한 소규모 수도시설 346곳 가운데 수질 부적합 시설은 현재 상수도 공급, 방사성물질 저감장치 설치 등 후속조치가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