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마스크 품귀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따숨마스크’ 나눔 프로젝트에 시민들이 솔선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에 오산백년시민대학 느낌표학교 학생 30명은 프로젝트 사전 준비로 3월11일 시청 물향기실에서 마스크 겉감, 안감, 패턴지, 와이어, 고무줄 등 재료를 봉투에 담아 시민들에게 배포할 1만5천개 ‘따숨마스크’ 제작키트를 준비했다.

► 느낌표학교 학생들이 시민들에게 배포할 따숨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다.

‘따숨마스크’ 나눔 프로젝트는 시가 마스크 제작키트를 배포하고 시민(재능기부자)들이 직접 면마스크를 만들어 기부, 취약계층 등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나눔활동이다.

느낌표학교는 지역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50세 이상 시민리더를 양성하는 2년제 평생학습 프로그램.

1기 졸업생 40명을 배출한 가운데 현재 2,3기 학생 80명이 참여하고 있다.

시는 마스크 제작키트 샘플을 전문검사기관에 의뢰, 성능검사를 실시하고 12일부터 자원봉사센터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포장 작업에 참여한 유순선 느낌표학교 2기 회장은 “작은 일이지만 누군가에게 힘이 되는 일에 참여하게 돼 기쁘고 어려운 상황일수록 화합과 배려와 나눔이 필요하다” 며 “지역문제를 앞장서 해결하기 위해 느낌표학교 취지에 따라 코로나19 사태를 함께 극복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에 곽상욱 시장은 “‘따숨마스크’ 만들기 나눔 프로젝트는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시민들에게 큰 힘을 줄 것이다” 며 “작은 나눔실천으로 서로 격려하며 힘이 되는 따뜻한 이웃공동체 만들기에 많은 시민들이 동참해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