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회(의장 김홍성)는 3월17일~19일까지 3일간 일정으로 제190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시의회는 임시회에서「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코로나19 관련 납세자 지원을 위한 지방세 감면 동의안」과「화성시 지역서점 인증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등 총 20개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 화성시의회가 제190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17일 열린 제1차 본회의는「예산결산특별위원휘 구성 및 위원 선임의 건」, 「2019 화성시민옴부즈만 운영상황 보고」과「2020년도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2019년 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등이 진행됐다.

제1회 추경 규모는 코로나19 극복 예산 1천316억원이 반영된 일반회계 2조216억원, 특별회계 5천682억원 등으로 총 2조5천899억원이다.

주요 세출예산으로 긴급생계비 지원을 위한 재난생계수당 660억원, 지역화폐 할인율 보전금·신규가입 활성화 지원금 171억원, 아동양육가구 경제적 부담 경감 275억원, 소상공인 특례보증과 이차보전금 40억원, 마스크 , 손소독제 등 취약계층 및 공공시설 보급에 37억원 등을 편성했다.

김홍성 시의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긴급으로 추진하는 1천300억원 규모의 추경 예산이 많은 시민들에게 즉각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심사해 달라” 며 “임시회의 결과가 시민들에게 희망과 활력이 되고, 위축된 지역경제가 다시 회생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철모 시장은 임시회 본회의에서 제안설명에 나서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서철모 시장은 “지금은 전시에 준하는 상황으로 지역경제의 막힌 모세혈관을 치료해야 할 골든타임” 이라며 “생계절벽, 생존위기의 늪에 빠진 자영업자와 소공인을 지금 당장 구출하지 않으면 이는 직무유기”라고 말했다.

► 서철모 시장이 코로나19 긴급 추경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이어 “대출, 융자 등 간접지원으로 지금의 상황을 타개는 한계가 있다” 며 “긴급 추경은 파산직전에 처한 자영업자 등을 살리기 위한 긴급재난대책이다. 침체의 늪에 빠진 지역경제와 소비심리를 회생시키기 위한 실용적 처방이다”고 강조했다.

서철모 시장은 “전국 1위 재정자립도를 기반으로 시민들의 기본권과 안전을 지키는 응급처방은 지역에 애착심과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며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신속하고 과감한 긴급지원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란다”고 호소했다.

추경 예산 편성은 앞서 3월9일 서철모 시장이 자영업자 등을 위한 실질적 구제정책을 중앙정부에 직접 건의한데 이어 지방정부 차원에서 대책을 수림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가 편성한 예산 규모는 총 1천316억원으로 재원은 순세계잉여금 878억원과 일반조정교부금 131억원, 국·도비 307억원 등이다.

먼저 생존위기에 처한 자영업자 등을 위한 재난생계수당으로 △긴급생계비 지원 660억원 △긴급안정자금 60억원 △어린이집 한시적 운영지원 21억원 △확진자 동선 공개에 따른 피해보상 20억원 등이다.

또 위축된 소비심리를 살리기 위해 △지역화폐 신규가입 활성화 지원 100억원 △지역화폐할인율 보전금 71억원도 추가 편성했다.

아울러 △소상공인·중소기업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금 40억원 △R&D 생산업체 및 화훼시장 활성화 지원 8억원을 편성했다.

방역체계 보강 및 고도화를 위해 △음압병실 확충, 열화상감지기 장비 지원 19억원 △마스크, 손소독제 취약계층 및 공공시설 보급 37억원 등 총 56억원을 편성했다.

아동양육가구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한 국비 275억원도 담았다.

한편 추경 예산안은 3월19일까지 시의회 예산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