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오랫동안 사용되지 않았지만 관행적으로 부과되던 수도요금 피해를 줄이기 위해 수도계량기 일제정비에 나섰다.

시는 공가, 폐가, 건물멸실, 도로수용 등에 따라 실질적으로 폐전상태의 수도에 기본요금 부과가 불합리하다고 판단, 올해 1월부터 3월16일까지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현장조사를 통해 559개소 수전 가운데 장기간 불사용 휴전 165건을 급수 중지시켰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10년간 수도요금 기본료 총 3천336만원에 달한다.

또 공터와 폐가 등의 수전 22건은 직권 폐전시켰다.

이향순 맑은물운영과장은 “일제정비를 통해 불합리하게 부과된 28건의 요금감면도 함께 조치했다” 며 “앞으로 시민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상수도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