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일반보일러를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가구당 보조금 20만원을 지원하기 위해 신청 가구를 모집한다.

친환경보일러는 배기가스로 버려지는 열을 다시 이용하는 콘덴싱 방식으로 에너지 효율이 높고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을 적게 배출하는 제품이다.

시는 올해 5천625가구에 보조금을 지원할 방침인데 이는 2019년 894가구 보다 6.4배 확대한 것이다.

보일러 가격은 종류별로 80만원~90만원으로 보조금외 비용은 자부담이다.

► 백군기 시장(가운데)과 3개 보일러 대리점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울러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은 올해 100대 물량을 배정하고 보조금 5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귀뚜라미 신갈점, 경동나비엔 서부점, 대성셀틱 기흥수지점 등 3개 대리점이 관내 저소득층 100가구에게 친환경보일러 설치 자부담 비용을 후원키로 했다.

이들 3개 대리점 대표들은 3월20일 백군기 시장과 가진 친환경보일러 보조금 지원사업 간담회에서 이 같은 뜻을 전했다.

백군기 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이 큰 시기인데 선뜻 저소득층을 위해 보일러 설치 비용을 후원한 3개 대리점에 감사하다” 며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친환경보일러 설치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희망자는 대리점을 통해 친환경보일러를 설치한 뒤 신청서를 작성, 구비서류와 함께 기후에너지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기후에너지과 미세먼지대책팀(전화 324-3397)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