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재단 지방자치정책위원회(위원장 조종건)는 3월23일 평택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1대 총선 선거구 전략공천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후손을 위해 여·야 파행공천을 상세한 기록으로 현장으로 남기자”고 전제한 뒤 “소통과 토론의 민주주의 정신은 말살하고, 지역 권리당원들의 권리도 무시하고, 유권자들의 선택의 폭 제한을 여·야의 파행공천으로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 시민사회재단 지방자치정책위가 3월23일 평택역 광장에서 기좌회견을 갖고 있다.

또 “정파 이익에 따른 비례위성정당을 만든 여·야 정당과 평택시 비전1동 선거구 분할 게리맨더링(gerrymandering-특정 정당이나 특정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자의적으로 부자연스럽게 선거구를 획정)은 야비한 정치 사례들이다”고 지적했다.

조종건 위원장은 “대한민국은 10대 입시절벽, 20대 취업절벽, 30대-40대 주택절벽, 50대-60대 재취업절벽, 70대 이후 노후절벽에 갇혔을 때, 대한민국이 OECD에서 자살률 1위의 자살공화국이 되었을 때, 노동조합이 노동자의 권리를 챙기는 반면 자영업자, 소상공인, 일용직근로자, 비정규직근로자, 시민운동가가 몰락의 길을 걸어갈 때, 심지어 농민이 농협에 의해 유린당할 때, 이들을 위한 20대 국회의원들의 진실과 절실함이 담긴 사투의 흔적이 있는가?”라고 문제를 제기한 뒤  “이런 위기에서 20대 국회는 국민을 위해 무슨 일을 했는지 비판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잘못된 파행공천을 혁신하고 반복된 잘못을 막을 수 있는 지속가능한 유권자연대 추진이 곧 시민의 권리” 라며 “유권자연대를 통해 상식의 정치를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한편 이날 이철 화성시시민사회재단 이사장, 김훈 금요포럼 공동대표, 이강만 시민사회재단 후원회 사무처장, 한명환 시민사회재단 평택유튜브방송 총무, 윤호섭 시민사회재단 청소년정책위원회 대표, 이영순 비전2동 자율방재단 부단장, 유지훈 한국케어연구소 대표, 안광무 시민사회재단 청소년위원회 대표를 비롯한 차화열 무소속 후보(평택시갑), 허승녕(평택시을), 이인숙 후보(무소속), 정국진 민생당 후보 등 21대 총선 예비후보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