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개학을 앞둔 관내 5개 대학의 대면수업 따른 집단감염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를 위해 시는 3월24일 시보건소에서 박창양 소장, 관계 공무원, 5개 대학교(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동아방송대학교·두원공과대학교·한경대학교·폴리텍대학) 코로나19 대응 책임자 등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학기 대면수업에 대비한 대응책을 집중 논의했다.

► 박창양 소장이 5개 대학 관계자들과 코로나19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들 대학은 대부분 4월13일(월) 개학 예정으로 출입통제가 어려운 한경대학교를 제외한 나머지 4개 대학은 후문이나 중문을 폐쇄, 출입로를 일원화하고 입구에 열화상카메라 설치와 함께 체온을 측정키로 했다.

한경대학교는 총 17개 강의동의 주출입구에서 체온을 측정할 계획이다.

모든 학과에 비접촉 체온계를 배부, 체온측정 뒤 수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5개 대학 관계자들은 등교를 통해 코로나19 감염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외국인 유학생과 재학생의 건강상태를 철저하게 관리하기로 뜻을 모았다.

박창양 소장은 대학측에 “무증상감염에 대비해 학생들에게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도록 교육하고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대학에 KF마스크 5천500개를 우선 공급한 가운데 필요에 따라 방역복, 체온계 등을 최대한 지원하고 대학과 지자체간 구축된 핫라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