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살충제 계란 파동에 따른 대책으로 사람과 자연에 무해한 살충제가 개발됐다.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소장 옥천석)는 “유기산을 이용한 ‘친환경 닭 진드기 살충제’를 개발, 특허를 취득했다”고 4월13일 밝혔다.

이는 2017년 살충제 계란 파동 이래 사람과 자연에 무해한 살충제 개발의 필요성이 증대된데 따른 것이다.

그간 다양한 친환경 방제법과 살충제가 나왔으나, 방제시 5만수 농장 기준으로 1천만원 이상 비용이 소요되거나 살충제 사용 이후 산란율이 감소하는 부작용이 발생하는 등 실제로 계란 생산농장에서 사용이 어려웠다.

이에 북부동물위생시험소가 2018년 6월~2019년 7월까지 1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친환경 닭 진드기 살충제를 개발, 올해 3월 특허청으로부터 특허권을 취득했다.

친환경 살충제는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방제가 가능하고, 사용법이 편리해 영세·취약 농장에서 부담없이 쉽게 사용할 수 있다.

5만수 기준 농장으로 50만원으로 충분히 소독이 가능하다.

특히 자연에 흔히 존재하는 유기산을 활용·제조함에 따라 단백질을 변성시키는 원리로 소독하는 기존 화학성 소독제 보다 훨씬 안전하고 잔류물질도 남지 않아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친환경 살충제는 보안경과 마스크를 착용한 뒤 사용하면 된다.

혹시 손이나 얼굴, 몸에 묻었을 경우 깨끗한 물로 세척하면 된다.

옥천석 소장은 “친환경 유기산 살충제 연구·개발을 계기로 향후 사람과 자연에 무해한 제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겟다”고 밝혔다.

유기산은 유기화합물로 이뤄진 산성물질의 총칭이다.

대표적으로 아세트산, 구연산, 젖산, 개미산, 옥살산 등이 있다.

□주요특성

○자연계에 흔히 존재하는 유기산으로 제조함에 따라 친환경 살충제.

○농업에 이용되는 살충제 34종 잔류검사 결과 전부 미검출(잔류안됨)

○현재 사용되는 친환경 살충제 보다 비용 대폭절감 및 사용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