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부터 민간단체와 손잡고 외국인주민들이 안정적으로 국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내·외국인간 상호이해와 화합을 도모한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의 ‘2020년도 외국인주민 정착지원 사업’을 수행할 도내 22개 외국인지원 관련 비영리법인 및 비영리민간단체를 선하고 4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선다.

이 사업은 도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들에게 대한민국 사회 일원으로 동질감을 부여하고,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정착할 수 있도록 민선7기 들어 올해부터 처음 시행하는 것이다.

앞서 도는 1월 공모를 통해 전문성 및 역량 등을 심의해 평택외국인복지센터, 한국다문화협의회, 한누리다문화사회적협동조합 등 도내 13개 시·군 소재 22개 단체를 사업 수행자로 선정했다.

이들 단체는 연말까지 도내 내·외국인간 사회통합과 인식개선을 도모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외국인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의료·법률·노무 등 권익증진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외국인주민 체육행사, 한국어·한글·한국문화 교육, 문화교류 프로그램, 외국인 자율방범대, 나라별 지역 커뮤니티 운영, 부모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위해 총 4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전액 도비로 투입한다.

홍동기 외국인정책과장은 “이 사업으로 외국인주민들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적응과 생활편익 향상을 도모할 것이다” 며 “민간단체들이 충분한 역량을 갖춰 열정적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관심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2019년 7월 도내 외국인 증가에 따른 행정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외국인정책과를 노동국에 신설·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