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5일 제21대 총선과 함께 치러진 안성시장 재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보라 후보가 당선, 민선 첫 여성 시장에 등극했다.

김보라 후보는 전체 9만8천468표 가운데 무효표 1천478표를 제외한 9만6천990표에서 4만4천917표(45.6%)를 획득, 4만1천827표(42.5%)를 얻은 미래통합당 이영찬 후보를 제치고 제7대 안성시장으로 당선됐다.

► 김보라 시장이 4월16일 취임식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다.

김보라 당선인은 1969년생으로 연세대 간호학과를 졸업, 제9대 경기도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을 역임했다.

특히 김보라 당선인은 1994년부터 안성에 정착한 이래 전국에서 최초로 의료생협을 만든 주인공으로 검증받은 혁신능력과 힘있는 여당후보 이미지에 분명한 비전과 꼼꼼한 정책으로 유권자들을 공략했다.

김보라 당선인은 주요 공약으로 △코로나19 극복 500억원 추경안 시행 △평택삼성반도체 용인SK하이닉스 배후 산단 조성 △시내·외 버스 준공영제 즉각 실행 △안성시 전역 무료 와이파이망 구축 △공도읍 시민청(문화복지 복합타운) 건립 △원도심 사회적 경제 혁신타운 지정·추진 △안성시 호수관광 벨트화 추진 등 7대 핵심공약을 내세웠다.

김보라 당선인은 4월16일 3.1운동기념관과 현충탑을 참배하고 시청 대회의실에서 간부공무원만 참석한 가운데 약식으로 취임식을 가졌다.

김보라 시장은 취임사에서 “오늘 취임식은 미래로 도약을 이뤄 낸 19만명 시민 들 모두의 취임식이다. 앞으로 힘있는 여당 지도자로서 도지사와 대화하고 중앙정부와 협력, 20년간 안성의 해묵은 현안들을 해결할 확실한 기회를 잡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보라 시장은 이날 오후 전통시장을 둘러보고 코로나19 방역으로 분주한 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는 등 곧바로 시장직 업무수행에 돌입했다.

안성시장 재선거 투표율은 63.26%로 최종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