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안성시장이 취임 첫번째로 지시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5월4일 시의회에 제출됐다.

이 추경안은 앞서 1회 추경에 반영된 재난기본소득 459억원 편성에 이은 두번째 대책으로 시민들의 소득보전과 지역내 소비진작 및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 등 강력한 정책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부터 지역경제 붕괴를 막고 동시에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전방위 대책이 담겼다.

주요 내용은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사업과 긴급복지지원사업 등 취약계층 지원과 코로나19로 피해를 받는 어린이집 등 시설 및 법인택시 종사자 등 지원이 포함됐다.

특히 피해가 가장 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지급하는 동시에 특례보증과 2차 이자지원을 통해 자금경색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운전자금을 신속하게 수혈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 외에 학교급식 중단과 농산물 소비량 감소로 소득이 감소한 농민들을 대상으로 농민긴급생계비지원, 친환경농산물 판촉, 공공급식 식재료비 지원, 농식품 수출장려금 지원 등의 사업과 기존 재난기본소득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던 결혼이민자 및 영주권자 지원, 내수진작을 위한 공영주차장 2시간 무료운영 경비보조, 관광업 활성화를 위한 안성해피투어사업 등 세심한 부분까지 예산안에 편성됐다.

특히 안성형 뉴딜(New Deal)과 희망이음 일자리사업이다.

이 사업은 코로나19 여파로 소득이 감소한 프리랜서(학습지교사·대리운전기사·보험설계사 등)와 실직자, 아르바이트생 등을 대상으로 시청 13개 부서 12개 분야에서 약 250명 이상의 새로운 공공형 일자리를 창출해 6개월간 한시적으로 채용함으로써 일정기간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받으며 차분히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실질적이고도 혁신적인 방안이다.

이 밖에 일선학교와 어린이집에 방역물품 지원과 학교 열화상카메라 설치, 접촉식 체온계 지원, 전염병 검진장비 구입, 비축용 마스크 구입 등 향후 전염병 발생시 확산을 막고 신속히 대처하는 예산도 편성됐다.

김보라 시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재난기본소득과 긴급재난지원금과 같은 단기적 지원방안과 함께 코로나 이후를 준비하는 방안 역시 필요한 시기다. 이런 취지로 만들어진 희망이음 일자리는 수요자가 자신에게 맞는 적합한 일자리를 선택·지원할 수 있도록 최대한 다양한 분야를 고민했다” 며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추경안이 신속히 이뤄져 감사드린다. 코로나19 극복 추경을 통해 지역경제 정상화 촉진과 동시에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