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에 초점을 둔 ‘교육기반 AI특별도시’를 선언, 본격적인 스마트 교육시티 구축에 착수했다.

이는 시가 지난 10년간 집중적으로 구축한 전국 최고 교육도시 체계와 스마트시티 시스템에 교육자원과 4차 산업혁명 핵심플랫폼을 연계, 미래 인재 양성은 물론 도시 전체를 AI로 특화한 스마트 교육도시로 혁신하는 계획이다.

► 운암지구 AI 복합단지 조감도

AI특별도시를 위한 시의 야심찬 도전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AI기반 도시행정 및 도시운영 시스템 혁신 ►AI기반 도시구조의 재편성 ►도시 전체를 관통하는 교육도시 체계의 AI 중심 전환 등 세 부류로 진행된다.

첫째로 AI기반 도시행정 및 도시운영 시스템 혁신을 위해 시는 현재 추진중인 다양한 행정영역에서 4차 산업기술 적용을 더욱 고도화한다.

시는 보육·초등돌봄·안전·전통시장·교통·문화관광 등 행정영역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기술로 빅데이터 적용 및 정책을 구성하고 있다.

가장 필요한 곳에 국·공립어린이집과 초등돌봄센터를 설치하는 위치 선정에 활용했고 아동 보행안전 시설물 설치, 전통시장 고객서비스 개선, 효율적 쓰레기 관리, 시민친화적 생태하천 재구성 등에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했다.

2016년부터 사물인터넷(lot-internet of things) 기반 사회안전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하고 2017년부터 사물인터넷 공공서비스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 스마트 챌린지

어린이집 등·하원 안심케어서비스, 방과후 돌봄 안심케어서비스, 독거노인 및 치매어르신 안심케어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또 시는 전국 최고의 운영체계를 갖춘 스마트시티통합운영센터를 더욱 고도화, 시민 안전체계는 물론 도시운영을 획기적으로 효율화할 중심기관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시는 U-City 사업이 본격 대두한 2007년부터 타 기초지자체에 앞서 스마트시티 도입을 위한 인력양성, 공무원 교육, 홍보 등을 실시하고 2013년부터 Smart-City센터 운영에 나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 오산시 Smart City 통합운영센터

Smart City 통합운영센터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지능형 CCTV,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이 융·복합된 스마트관제 시스템을 통해 365일 24시간 모니터 요원들이 모니터링하고 있다.

방범용 CCTV, 주·정차 CCTV, 신호 제어시스템, 버스정보 시스템 등을 한공간에 배치해 시민들의 교통정보 제공 및 안전을 지키는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시는 2019년 국토교통부가 지정하는 스마트시티 투어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관내 학생은 물론 시민들과 전국 타 지자체 시민, 공무원, 기업체, 경찰관, 외국 도시에서 많은 관계자들이 센터를 견학하기 위해 찾고 있다.

2019년 11월말 기준 연중 1천209회에 걸쳐 1만9천762명이 방문했다.

두번째로 도시구조의 AI기반 혁신과 재편성을 위해 시는 현재 추진중인 운암뜰 복합단지개발 컨셉을 AI 중심 복합단지로 설정, 지식산업시설 용지내에 관련 산업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 운암뜰

2022년 착공에 나서 2024년 단지조성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총 68만6천932㎡ 면적에 지식산업시설용지, 공동주택 및 근린생활시설용지, 복합시설용지 등이 공급될 예정인 가운데 시는 운암뜰이 4차 산업육성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앞서 올해 2월5일 ‘오산시 4차 산업혁명 촉진 중·장기 계획 수립 연구용역 추진계획’을 마련했고 ‘오산시 4차 산업혁명 촉진에 관한 조례’도 제정했다.

향후 이를 근거로 4차 선도산업 발굴 및 육성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가칭)4차 산업혁명 추진위원회를 출범할 계획이다.

셋째로 시는 도시 전체를 관통하는 교육도시 체계의 AI 중심 전환을 위해 현재 진행중인 미래교육 인프라를 더욱 확충·고도화 한다.

► teg 캠퍼스

이를 위해 △세교지구에 AI 특성화(마이스터) 고교 설립을 추진하고 △AI활용 기업보육시스템 지원을 위한 T.E.G(Tech & Education village Growth Campus) 캠퍼스를 구축하고 △전국 최고 수준의 메이커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2020년 오산세교고등학교가 SW교육(AI교육 시범운영) 선도학교로 선정됐다.

현재 개발중인 세교2택지개발지구내 AI 특성화고 설립(가칭 세교소프트웨어고)을 추가로 추진하고 있다.

2017년부터 추진된 AI 특성화고는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 등 관련 당국과 꾸준한 협의를 거쳐 현재 설립을 위한 준비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다.

15학급 300명 정도의 학생을 수용하고 소프트웨어개발과와 임베디드SW과, 정보보안과 등 학과를 갖추고 기숙사까지 겸비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짊어질 미래교육의 산실로 구성할 계획이다.

AI활용 기업보육시스템 지원을 위한 T.E.G(Tech & Education village Growth Campus) 캠퍼스는 세교택지개발지구에 LH와 함께 추진되고 있다.

2022년 1월 개소를 목표하고 있다.

아울러 전문형 시제품개발실, 벤처사무실, 벤처캐피탈 등 공간구성을 계획하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 드래이퍼대학의 5주간 창업훈련과정을 T.E.G캠퍼스에서 받을 수 있도록 추진중이다.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한 AR(Augmented Reality-증강현실)·VR(Vertual Reality-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창업훈련교육장을 조성, 단순히 시제품만 제작·지원하고 투자처 연계·지원에 그치지 않고 창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이용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과 운영 노하우를 갖추고 2019년 10월 개관한 오산메이커교육센터는 창의융합 인재 육성과 관련해 초·중·고 학생들에게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역량을 훈련하고 교육하는 공간이자 산업-마을-학교-지자체를 연결하는 미래교육 플랫폼.

연면적 835.96㎡에 지상 3층 규모의 오산메이커교육센터는 세계 최고의 산·관·학 협력모델이 되는 핀란드 알토대학을 모델로 한다.

1층 목공 기초실과 심화실, 2층 IT 강의실과 3D 프린터실, 레이저커팅실 등 IT(정보기술) 기반시설, 3층은 강의실과 학생들의 놀이 및 휴식 공간을 갖췄다.

메이커교육은 2018년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다.

관내 17개 초·중·고교와 연계한 메이커문화 활성화 활동지원 및 재료, 대상에 의한 프로그램 운영 수준 조정 그리고 4개 특화분야(바이오·엔지니어링 아트· 인간공학·데이터 LAb)를 선정·운영하고 있다.

개정 교과에 맞춘 코딩(마이크로비트), 3D 모델링, 블록로봇 등 3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 ‘찾아가는 메이커교실’은 103학급 2천489명이 참가했다.

자유학년제와 연계한 거점형 메이커 프로그램은 1천190명,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목재가공 프로그램도 20학급 508명이 참여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시는 메이커 문화 활성화를 위한 저변확대를 위해 ‘메이커 씨앗리더(교사·학생·강사)’ 양성과정을 통해 186명을 자체 양성해 운영중이다.

교사 씨앗리더는 공교육 메이커 문화 적용을 위한 수업개발 등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강사 씨앗리더는 오산형 메이커교육을 위한 지역강사다.

► 한컴그룹 방문

메이커교육센터는 올해도 자유학년제와 연계해 찾아가는 메이커교육을 비롯한 도내 지역 메이커 초청 네트워크 데이, 시민들도 참여하는 장비사용 및 활용 교육(상설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오산형 메이커교육 기반을 갖출 계획이다.

또한 관내 35개교 가운데 2019년 7개 학교에 메이커스페이스 운영 선도학교를 공모·지정하고 올해도 7개 학교를 추가로 공모해 학교내 메이커스페이스 구축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드론’교육문화 확산을 위해 일반시민 및 관내 학교 학생등을 대상으로 드론축구 교육을 진행했다.

코딩드론 지도자 양성교육도 실시했다.

시는 AI기반 특별도시 구축을 위해 내부적으로 치밀한 연구를 진행함과 동시에 다양한 기관과 협력관계를 맺는 등 의욕적으로 준비작업을 진행했다.

곽상욱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는 올 1월 진로지원 얼리버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서울과기대를 찾아 이동훈 총장 등 학교측 관계자들과 관내 학생들에게 AI 교육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논의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한 활성화 방안, 세교2지구내 AI특성화고 유치 등을 협의했다.

이어 2월에 곽상욱 시장, 관계자, 한글과 컴퓨터그룹 대표단이 상호 방문하는 등 공통으로 지향하는 교육과 4차산업를 결합한 AI기반 스마트도시 구축을 위해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4월20일 삼성전자 DSR 타워를 방문, AI 특성화고 설립과 관련해 고등학교 졸업 뒤 취업연계 지원과 학생들의 진로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자원 지원 등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 2019년 7월4일 열린 미래교육 오산국제포럼

이 같이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탄탄한 계획을 준비한 시는 AI특별도시를 향한 도약을 위해 4월24일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2020 스마트시 챌린지 사업’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의 신청사업 분야는 ‘교육’이다.

시는 신청서를 통해 지난 10년간 교육분야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구축한 인·물적 인프라에 4차 산업혁명 플랫폼(Iot, Cloud, Bibdata, Artificial Intelligence, Mobile)을 결합해 현재와 미래의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대표 스마트시티 모델을 구축하는 목표를 설정했다.

시는 도시자원 공유를 실현하는 평생학습시스템으로 ‘Smart Run & Learn 3.0’을 구현해 시민들의 평생교육 욕구실현, 시의 공공·민간·상업자원의 스마트 공유 시스템 구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제안했다.

► 곽상욱 시장

이를 위해 AI기반 솔루션 접목을 통해 나이·학력·지역·경제 등 요인을 반영, 다양한 시민들의 접근성을 보장해 일자리 및 고용창출로 연결되도록 지원하는 종합솔루션 구축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공유시스템에 4차 산업의 핵심기술로 빅데이터와 AI기술을 접목해 시민들이 희망하는 시간, 지역, 나이, 학력, 경제 요인 등을 AI기반으로 시민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과 연계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곽상욱 시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도시운영과 도시체계를 적극 혁신하는 일은 이제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됐다” 며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 모델을 구축한 시는 AI를 통한 도시 재구성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선두에 서는 ‘AI 교육 특별도시’로 도약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