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여성 대상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최근 대학가 인근 버스정류장 5곳에 안심비상벨을 설치했다.

비상벨이 설치된 장소는 처인구 김량장동 시장약국앞 버스정류장(29428번)과 이동읍 천리 신미주아파트 정류장(29968번), 기흥구청 입구 정류장(47524번), 보정동 단국대학교 입구 정류장(29207번), 수지구 풍덕천동 현대 그린프라자 정류장(29106번)에 등이다.

► 기흥구청 입구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여성안심비상벨'

비상벨은 위급시 버튼 터치와 함께 ‘사람살려’ , ‘살려주세요’ 등 특정단어를 외치면 음성을 인식해 바로 경찰에 연결된다.

내장된 스피커를 통해 112상황실과 실시간으로 통화와 동시에 관할 지구대 경찰이 출동한다.

시 관계자는 “늦은 시간에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비상벨을 설치했다. 만일위급 상황 발생시 즉시 사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여성들이 다수 거주하거나 통행하는 지역을 여성안심귀갓길로 지정, 경찰과 협력해 범죄를 예방토록 관리하고 있다.

관내 여성안심귀갓길은 비상벨이 설치된 5곳을 포함해 48곳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