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첫번째 민·관 공동개발 일반산업단지이자 첫번째 대형산단으로 조성된 ‘용인테크노밸리’가 5월22일 준공됐다.

앞서 2008년 6월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이 승인된지 12년 만이다.

백군기 시장은 이날 용인테크노밸리를 방문, 산단에 입주해 가동중인 (주)동원가구와 (주)프레시지 등 사업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 용인시 첫 민·관 공동개발 대형산단 용인테크노밸리가 준공됐다.

백군기 시장은 “용인테크노밸리는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클러스터와 세계적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리서치의 테크놀로지센터, 시의 경제도심이 될 플랫폼시티 등을 연결하는 선상에 있다” 며 “덕성2산단과 함께 시가 기업도시로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 620-1 일대 84만342㎡에 조성된 용인테크노밸리는 사업비 3천억원이 투입됐다.

시는 2015년 (주)한화도시개발, (주)한화건설 등과 공동으로 특수목적회사를 설립한 뒤 2016년부터 산단 조성 공사를 진행했다.

► 백군기 시장(가운데)이 산단에 입주한 업체를 찾아 현황을 청취하고 있다.

이 산단은 119 업체가 분양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주)프레시지, (주)동원가구, (주)로젠치즈앤푸드 등 13개 업체는 이미 공장을 가동중이고 부국티엔씨(주) 등 34개 업체는 건축허가를 받아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시는 기업들이 원하는 시기에 입주할 수 있도록 산단 준공에 앞서 토지사용승인은 물론 처인구청내에 용인테크노밸리 취득세신고 전용상담창구를 개설해 전담공무원을 배치하는 등 적극적으로 기업들을 지원했다.

용인테크노밸리는 119개 업체가 모두 입주할 경우 6천7명에 이르는 고용유발 효과와 함께 연간 2조2천억원 규모의 생산액 증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용인테크노밸리 조성 및 성공에 힘입어 인근에 한화도시개발 컨소시엄과 함께 제2용인테크노밸리 구실을 맡게 될 덕성2산단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용인테크노밸리나 덕성2산단은 처인구 원삼면에 조성될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와 직선거리로 10km 정도 거리여서 시 남부지역은 물론 수도권 남부 발전에 한축을 형성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위험이 해소되지 않음에 따라 별도의 준공식은 갖지 않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