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지역화폐 ‘오색전’이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을 받았다.

조선비즈가 6월4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개최한 ‘제10회 2020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지역화폐 부문 ‘대상’을 수상한 것이다.

오색전은 오산지역 소상공인의 실질적 매출증대와 지역경제 선순환을 도모하기 위해 2019년 4월 전국 명칭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전통적인 오방색을 기초로 오산의 상징 5가지(까마귀·은행나무·매화·오산천·독산성과 세마대지)를 담아 골목상권과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출시됐다.

► 김문환 부시장(오른쪽 두번째)과 공무원들이 수상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색전은 올해 5월20일 현재 일반발행 140억원, 정책발행 87억원 등 모두 227억원이 발행됐다.

앞서 시는 모든 시민들에게 지급되는 자체 재난기본소득을 도내 최초로 100% 지역화폐(오색전)로 지급, 3월말 기준 2만1천837장에 불과한 카드 발급량이 5월20일 현재 12만1천623장에 이르러 시민 22만명 가운데 50% 이상이 최단기간에 지역화폐를 발급받았다.

► 김문환 부시장

4월20일부터 지급을 시작한 시 재난기본소득과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역화폐 발행액을 합하면 올해 발행액은 4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곽상욱 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 및 영세자영업자에게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며 “대상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더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색전은 모바일(경기지역화폐 앱) 및 NH농협은행, 지역농협, 새마을금고, 오산신협 등 21개소에서 발급·충전할 수 있다.

시내 대형마트, 프랜차이즈 직영점, 유흥 및 사행업소 등을 제외한 모든 영업장에서 사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