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욱 오산시장은 6월6일 죽미령 평화공원에서 패트릭 도나호(Patrick J. Donahoe) 주한 미8군 부사령관과 7월5일 예정된 ‘스미스부대 전몰장병 추도식 및 오산죽미령 평화공원 개장식’ 개최를 앞두고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패트릭 도나호 부사령관은 곽상욱 시장에게 마이클 빌스(Michael A. Bills) 미8군 사령관의 감사패를 대신 전달했다.

► 패트릭 도나호 미8군 부사령관(왼쪽)이 곽상욱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빌스 미8군 사령관은 감사패에서 “6.25한국전쟁 당시 오산 죽미령 전투가 패배하면서 평가절하됐으나 곽상욱 시장을 비롯한 시의 노력으로 역사적 사실의 가치를 높이고 자유와 평화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평화공원까지 조성했다. 그동안 10년간의 노력에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 곽상욱 시장, 패트릭 도나호 부사령관 등이 죽미령 평화공원을 관람하고 있다.

시는 올해 6․25한국전쟁 및 오산 죽미령 전투 70주년을 맞아 7월5일 스미스 부대 전몰장병 추도식과 죽미령 평화공원 개장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죽미령 평화공원은 2015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2018년 착공, 2019년 12월 준공과 함께 현재 시범운영중이다.

죽미령은 6.25한국전쟁 당시 미 스미스 부대가 유엔군 일원으로 북한군과 첫 교전을 벌인 곳이다.

국제사회가 유엔군으로 본격 참전한 시점이자 6.25한국전쟁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는 국제전으로 비화하는 계기됐다.

죽미령 평화공원은 유엔군 초전 기념관과 스미스 부대 평화관 및 시민들이 휴식할 수 있도록 테마공원으로 조성됐다.

또 스미스 부대 평화관은 1인칭 가상현실로 죽미령 전투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전쟁의 아픔과 상처, 현재 일상이 된 평화의 소중함을 재차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테마 조형시설물로 조성된 공원은 희생된 참전용사들를 기리고, 궁극적이며 항구적인 평화통일 염원을 담고 있다.

한편 7월5일로 예정된 죽미령 평화공원 개장식은 ‘기억을 담다. 평화를 담다. 내일을 담다’라는 3가지 테마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