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오성면 신리마을이 신개념 문화예술관광지로 조성된다.

이는 경기도가 시행한 ‘2020년 유휴공간 문화재생 공모사업’에 선정에 따른 것이다.

이 공모사업은 농업유휴공간이 새롭게 예술공간으로 거듭나는 차세대 문화예술을 활성화 시키는 것이다.

► 경기도의 지평선으로 불릴 정도로 드넓은 평야를 자랑하는 오성면 신리마을 전경.

도내 31개 시·군이 참여한 경쟁에서 시가 당당히 선정된 배경은 그동안 주민들과 함께 탄탄히 준비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시는 평택을 대표하는 농업마을 신리를 한류문화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주민들과 함께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상품화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마을 해설사 양성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고 마을내 한류상품 제조업체들과 관광상품을 개발해 실용성과 내실을 다졌다.

사업 선정지 신리는 ‘경기도의 지평선’으로 불릴 정도로 드넓은 평야를 자랑한다.

서해안을 가까이에서 2개 하천이 만나 농업이 번성하고 농악이 발달했다.

시는 이런 장점을 적극 활용해 이 곳에서 생산되는 최고 품질의 쌀과, 민속놀이 등 문화자원을 마을의 문화예술 관광사업으로 적극 개발했다.

특히 신리마을은 인근에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군기지가 위치해 미군 체험객 유치가 쉽고 평택항을 통해 유입되는 중국인 단체관광객도 많아 한류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적합하다.

시는 미군과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농업마을의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 신한류문화의 시작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개념 문화예술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지역내 농업자원을 활용, 주민들과 상생하는 모범적인 마을경제 활성화 방안” 이라며 “진정한 한류문화관광지의 시작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