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코로나19 사태 확산 방지를 위해 무증상 해외입국자 특별수송에 전방위로 나서고 있다.

이는 자가 차량이나 보호자 차량 이용이 어려운 해외 입국자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발생할 지역사회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 해외입국자가 차량 탑승에 앞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시는 앞서 3월 말부터 지난주까지 총 656회에 걸친 특별수송을 진행한 가운데 총 1천375명이 이용했다.

수송객 가운데 확진자는 3명이 발생했고 이들이 전파한 지역사회 감염사례는 없다.

시는 선별진료소와 연계, 당일 검사와 수송이 원스톱으로 진행되면서 빠른 진단이 가능했다.

► 수송대책반 근무자가 해외 입국자의 인적사항을 기재하고 있다.

매 회차 마다 대기장소와 탑승차량 방역소독 철저로 방역수칙을 준수한 결과로 시는 분석했다.

특히 외국인 입국자가 전체 대비 약 20%를 차지함에 따라 화성외국인복지센터의 협조를 얻어 통역서비스를 비롯, 외국어 안내문 등을 제공해 편의성을 높인 점도 한몫했다.

최상규 교통도로국장은 “해외 입국자의 안전한 수송을 위해 일선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 근무하는 공직자들에게 감사하다. 코로나19 사태 지역사회 감염을 막을 수 있도록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 입국자는 출발지와 국적에 관계없이 입국 뒤 2주 의무적으로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