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외국인주민간 가교 역할을 담당하는 ‘경기외국인 SNS기자단’이 본격 활동에 나선다.

경기도는 “공개모집을 통해 최종 선발한 제1기 경기외국인 SNS기자단 4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6월17일 밝혔다.

이는 도가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도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기 위해 민선7기에 올해부터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기자단은 외국인노동자, 유학생, 의료 코디네이터, 강사, 통·번역사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됐고, 도는 이들에게 위촉장과 함께 원활한 활동을 위한 기자증 등 각종 취재물품을 제공했다.

이들은 페이스북, 위챗, 인스타그램 등 SNS를 기반으로 연말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정보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주민들에게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등 다양한 외국어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국내 외국인관련 주요정책, 바뀌는 제도, 상담 및 지원관련 정보와 도정소식, 지역축제·행사 등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각자의 눈높이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5월부터 불법체류자 코로나19 무료검사, 이태원클럽 집단감염관련 긴급브리핑 등 현재 중앙부처 및 도가 추진중인 정책내용을 번역해 홍보하는 것으로 기자단 활동에 기지개를 켰다.

홍동기 외국인정책과장은 “SNS와 영상콘텐츠의 발달로 실시간 양방향 소통 방식이 중요해 짐에 따라 맞춤형 홍보 역할도 커지고 있다” 며 “앞으로 한국사회와 외국인 주민들을 긴밀히 연결하는 가교역할은 물론 알찬정보를 전달하는 메신저로 많은 활동을 펼쳐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