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인 가구의 주거·건강·사회안전망 구축 등을 지원할 법적근거를 마련했다.

6월24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 1인 가구의 사회친화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이날 제344회 본회의를 통과, 7월15일 시행될 예정이다.

이 조례는 1인 가구의 복지지원과 사회안전망 구축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한 것으로 조례에 따라 도지사는 1인 가구 실태조사를 통해 ‘경기도 1인가구 지원에 관한 기본계획’을 5년 마다 수립·시행해야 한다.

또 1인 가구를 위한 주거·건강·여가·사회안전망 구축·공동체 활성화 사업 등의 추진과 그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할 수 있다.

도는 “조례 제정이 정책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도내 1인 가구에게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사업을 추진하는 근거를 마련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도는 1인 가구를 위해 ▲외로움·고립극복 ▲혼밥개선 밥상모임 ▲홀로서기 지원 ▲건강지원 ▲안전생활환경 조성 ▲존엄사 지원 등 6개 분야에 세부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관련예산을 확보할 방침인 가운데 2021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될 전망이다.

이병우 복지국장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도내 1인 가구 비율은 전체 가구의 25.2%를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며 “이 조례 제정이 1인 가구에게 복지증진과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